시소당
안녕하세요 시소당입니다.
5월이면 약간 지겹던 인천씨티은행 SM업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발업무를 맡게될 듯 합니다.
벌써 자바개발자가 되기로 맘먹은지 4개월이 지났네요
그동안 첨 두달정도는 열심히 자료수집하고 공부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전에 알았던것도 열심히 까먹는 중입니다.
SM업무가 너무 없어서 (사실 제가 할수준이 안되어 일을 안시키네요)
독학으로 공부만 죽어라 하고 있는데
공부도 제겐 두달이 한계인가봅니다. 약간의 생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네요
뭐 요번달만 지나면 새로운 세계를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지만
그곳에 적응하기 위해서 뭐를 더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바가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했다하면 덩치가 커져 여러가지 효율적인
방법을 테스트 하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필요하네요
직장OS는 직장에서 나가면 컴을 바보로 만들어 버려
노트북 망가지기 전까진
노트북 하드 바꾸기 신공으로 집에서도 컴을 할수 있었는데
새로 구매한 노트북은 SATA방식이라 호환이 안되
하드를 하나더 구매해야해서 걍 지내고 있슴돠
홈페이지 개선도 못하고 인터넷도 못하고 ㅠ,.ㅠ
가끔 PC방가서 인터넷을 하곤 합니다.
직장에선 거의 대부분 싸이트가 막혀있어서 일만 해야 합니다. ㅠ,.ㅠ
그렇다고 우리직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여자분도 없는상황이라
최악이라고 말할수 있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도 아닌상황에 이쪽일이 무작정 하고 싶어서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대전 IT직업학교에서 웹프로그래머 과정을 받고 정식으로 프로그램이란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04년도엔 대전에선 자바교육도 거의 없었고 이쪽으론 정보를 얻을수 있는방법이 없어서
대학졸업하고 한달정도 정보를 얻다가 국비지원이라 돈이 안든다는 것에 혹해서
한번배워보자라는 심정으로 적당한 과정이 있길래 생각없이 들었네요.
그때 자바과정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봉은 한 두 세배쯤 되었겠죠 ^^ㅋ
웹프로그래머과정은 PHP,ASP,JSP,MSSQL,MySql,비쥬얼베이직.자바,C를 맛배기로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과정중 4개월은 언어습득기간이었고 나머지 2개월은 프로젝트 기간이었는데
우리조는 하필 PHP도 아니고 JSP도 아니고 그 사양길로 접어든 ASP를 해서
쇼핑몰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때 또 인생에서 갈림길이었네요 차라리 PHP나 JSP를 했으면 지금보단 좋아겟죠 ㅠ,.ㅠ
지금까지 프로그램 하면서 ASP로 했던적은 3개월정두 되네요
그것도 버젓한 회사들어가서 정식으로 한것도 아니고 프리로 뛴적밖에 없네요 ㅠ,.ㅠ
그렇게 직업학교를 이수하고 PHP개발회사를 들어갔습니다
프로그램하는 회사는 아니고 대리운전하는 회사였는데 거기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었네요
프로그램쪽 직원은 달랑 저혼자 디자이너도 없이 일을 4개월가량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나와서 혼자 개발업무를 하다가 다른직원이 출근할때쯤 전 퇴근하였네요
다른직원은 대리운전소속이라 그렇게 됐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회사사무실을 옮겼는데 인쇄소가 있는 2층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인쇄소에서 쿵쾅거리는 소리에 노이로제걸리기 직전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4개월 일하면서 월급은 두번밖에 안나왔네요
추석에 고향내려가서 친구들에게 얻어 먹었다능 ㅠ,.ㅠ
퇴사하고 또 한번의 인생의 선택의 순간이 왔었습니다.
한창 운이좋아 프리로 뛰고있을때 전에 직업학교에서 알던분이 자기회사건물에 있는 프로그램회사에서 자바프로그래머를 뽑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추천할테니 한번 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지끔껏 자바를 한적은 학원다닐때 책에있는 소스 따라서 쓴게 전부인데 자바를 하라기에
막 재미들려가던 PHP하겠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에혀 지금이나 그때나 자바관련하여 상황은 비슷했는데
그냥 부딪혀 봤으면 어때쓸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05년 3월경이었네요 그럼 지금쯤 어떻게든 버텼으면 경력이 3년이상은 되는데 말입니다.
그당시 현재정도의 배경지식만 있었어도 경력 5년차 자바개발자가 되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씁쓸해 지네요
오늘 퇴근하고 술한잔 해야겠슴돠 ㅠ,.ㅠ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